3분 독후감

[장근원에게 호감이 가는 이유]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에게 측은한 마음이 드는 이유 3가지

 

"7777 투스카니 리미티드 에디션 소유자 장근원. 그래서 불쌍한 건 아닙니다."

웹툰도 봤고, 드라마도 봤는데

드라마 속 장근원에게는 왠지 모르게 측은지심이 느껴집니다.

웹툰은 그냥 노랑머리 별로인 인물로 느껴지고요.

 

제가 느낀 점이 어느 정도 근거를 갖는 이유는

배우 안보현(장근원 분)이 인기를 많이 얻었다는 점입니다.

보통 악역으로 인기를 얻기는 어렵죠. (미스터큐 송윤아 제외)

 

이태원 클라쓰의 절대악, 장근원

이름처럼 모든 일의 근원입니다.

장가의 장대희 회장도 악질적인 사고방식을 가졌고,

약육강식이라는 구호 아래 결과로 이야기하는 스타일을 고집했지만,

결국 꿀밤(단밤)의 박새로이의 방식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극악무도한 죄를 저지르고도 전혀 뉘우치지 않고,

몇년 후에 또 범죄를 모의한 장근원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장근원에게 호감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장근원, 그의 연기는 리얼합니다. (출처=JTBC 이태원 클라쓰 방송 화면 캡쳐)

 

아마도 전에도 언급했던 것처럼 나보다 잘난 놈보다는 차라리 찌질한 놈이 낫다.

이 심리일 겁니다.

우리는 우리보다 나은 사람보다 부족하고

챙겨 주고 싶은 사람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1. 이성에게 철저히 무시당하는 남성, 장근원

첫째, 두 명의 여성 주인공에게 외면받는 남자 장근원입니다.

김다미(조이서 분)에게 뜨거운 물 안면 샤워까지 당하면서 바보 취급을 당합니다.

아무리 박새로이 대신 응분의 앙갚음을 한다고 해도, 자신을 스카웃하러 온 사람에게

너무 심한 행동이긴 했습니다.

장가의 권나라(오수아 분)에게도 연속해서 거절을 당합니다.

늘 호감을 표현하는 장근원이지만, 지독하게도 이성에게서 외면을 당합니다.
배우 안보현은 무척 멋지지만,
아쉽기도 원작 장근원의 결말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 시나리오 때문에 달달한 연애씬은 기대할 수 없죠.

 

2. 너무 맞아서 멍든 분장이 어울리는 남자, 장근원

둘째, 거의 맞고 다니는 동네북입니다.

드라마에서는 박서준 이상으로 키가 큰데도 내실이 없습니다.

기획 발표 도중에 많은 회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장대희 회장에게서 쳐맞았습니다.

또한 박서준에게도 지속적으로 맞습니다.

나중에는 조이서를 비롯한 단밤 식구들(승원 등)에게도 맞게 됩니다.
그래도 그는 늘 반격하지 않고 맞고만 있습니다.

 

3. 닭도 죽일 기백이 없는 남자, 장근원

셋째, 닭의 목을 비틀 때 느끼는 인간미입니다.

아무리 악역이라고 해도, 그는 닭의 목을 비틀 때 무척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장가 회장이 만약 그를 올바른 길로 선도했다면,

그는 아마도 그렇게 나쁜 캐릭터로 전락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요약

요약하자면, 장근원은 나쁜 놈인데 안쓰럽습니다.

장근원은 불쌍합니다.

분명 악역인데, 너무도 못났습니다.

실제 이런 인물이 있다면 물론 벌을 받아야겠지만,

드라마 속에서 연출되는 장근원은 극중에서 가장 사회복지가 필요한 인물입니다.

 

[장근원에게 호감이 가는 이유] 이태원 클라쓰 장근원에게 측은한 마음이 드는 이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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